정치유충환

이정희 권익위 부위원장 사직서 제출 "전방위 감사 괴롭다"

입력 | 2022-09-01 15:31   수정 | 2022-09-01 15:32
감사원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전현희 위원장에 대한 여권의 사퇴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권익위 부위원장이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권익위 고위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이정희 부위원장이 어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전방위적인 감사로 직원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괴로움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또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정권이 바뀌면 정무직 공무원은 퇴임하는 것이 상례지만 권익위는 다른 정부 기관의 청렴도를 평가하기도 하고 잘못된 것을 견제하는 기관″이라며 ″다른 부처와 달리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의 권익위 본 감사는 지난달 1일부터 3주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감사원이 조사 기간을 2주 연장해 현재까지 5주째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