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현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내일 당 전국위가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기로 한 데 대해, ″법원 판결을 무시하는 반헌법적 행동으로 부끄럽고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오후 대구 김광석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사법부의 판단마저 무시하려드는 상황에서 그 앞줄에선 대구 의원이 있다면 준엄하게 꾸짖어주고, 고쳐쓰지 못한다면 바꿔쓸 수 있다는 위기감을 심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2022년 지금, 대구는 다시 한번 죽비를 들어야 한다″며 ″대구도 그들을 심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 그들의 침묵에 대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고, 그들의 암묵적 동조에 대구는 암묵적으로 추인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보여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일 전국위에서 이것을 가지고 투표를 한다고 하는데 헌법과 당헌당규를 헌신짝 처럼 여기는 집단이 앞으로 누구를 비판하겠냐″면서 ″보수정당을 바꾸기 위한 노력, 피하지 않고 대구에서 더 가열차게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