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동훈
병무청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병역의무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군대 입영과 신체검사 일정 등을 연기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했습니다.
병무청은 ″병역의무자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예방하고, 피해를 입을 경우 신속하게 복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차원″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기 대상은 태풍의 영향으로 본인 또는 가족이 피해를 본 병역 의무자로, 병역 판정검사, 현역병 입영, 사회복무요원 및 병력동원훈련 소집통지서를 받은 사람 중 연기를 희망하는 인원입니다.
병역 판정검사 또는 입영 일자로부터 60일 범위 안에서 연기할 수 있으며, 전화(☎ 1588-9090), 병무청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병무청은 또 오는 5∼6일 부산·대구경북·광주전남·대전충남·경남·중앙신체검사소 등 6개 검사장의 병역판정검사를 일시 중단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오는 5∼6일 예정이던 병력 동원훈련 소집은 일괄 연기 조치돼, 별도로 연기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