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9-16 16:01 수정 | 2022-09-16 16:02
대통령실이 영빈관 신축 논란에 대해 ″국익을 높이고 국격에 걸맞게 내외빈을 영접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영빈관 건립에 878억여 원의 예산을 편성한 데 대해 ″용산 시대에 걸맞은 영빈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이 공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용산 이전 이후 내외빈 행사를 국방컨벤션센터와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시내 호텔 등에서 진행한 결과 추가 경호 비용과 시민 불편이 동반될 수밖에 없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당초 기존의 청와대 영빈관 활용을 언급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시민에게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부분 통제할 수밖에 없는 모순이 발생한다″며 ″그런 점에서 용산 시대의 영빈관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이전 비용을 4백억원대로 발표한건 비용을 축소 추계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당시 밝힌 비용은 직접적인 대통령실 이전 비용″이라며 ″영빈관은 대통령실 확장이나 이전을 위해 쓰는 비용은 아니어서 직접적인 이전 비용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면서 얻게 되는 경제적 이익도 상당하다″며 ″영빈관을 만들면 윤석열 정부의 영빈관이 아니라 오랫동안 대한민국 정부의 영빈관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