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04 18:14 수정 | 2022-10-04 18:39
윤석열 대통령은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과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국민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앞서 원 장관은 지난달 2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분당·일산·평촌 등의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 정부 임기 내인 오는 2027년까지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을 추진하겠다며 ″임기 내 ′첫 삽′(착공)은 뜰 수 없겠지만 ′연필′(선도지구 지정)은 들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1기 신도시 일부에서 현 정부 임기 내 재정비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공식화한 것이란 불만이 나오자, 대통령실이 수석비서관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은 원희룡 장관을 언급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선도지구 지정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국민에게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고,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