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17 08:57 수정 | 2022-10-17 10:13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33.1%로 집계됐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주 11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 2천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3.1%, 부정평가는 64.2%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주 긍정평가는 32%, 부정평가는 65.8%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에서 변화가 있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4%, 국민의힘은 36.3%로 집계됐습니다.
전통적으론 대북·안보 이슈는 보수층 결집을 통해 지지율 반등을 가져오곤 했는데,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지난주 대비 오차범위 안에서만 변화가 있었던 겁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북 이슈가 의미있는 수준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를 ″대북 위협의 만성적 불감증과 ′친북′ 대 ′친일′ 진영 간 프레임 대결로 이슈가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긍정평가 변화에서 ″중도층에서는 오차범위 내 변화를 보인 가운데, 무당층에선 지난주 18.8%에서 오늘 10%로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해 ″중도층과 무당층은 대북·안보 이슈보다는 금리 인상·물가 상승 등 경제 해법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로 이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