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김승겸 합참의장, 미국 전략사령부 방문‥"유사 시 모든 확장억제 제공"

입력 | 2022-10-22 09:41   수정 | 2022-10-22 11:52
미국을 방문 중인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현지시간 21일 미국 전략사령부를 방문해 찰스 리차드 전략사령관과 한반도 안보와 전략적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증대와 핵무력 정책 법제화, 전술핵 운용부대 훈련 주장 등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에 공감하고, 북한의 어떠한 핵위협도 동맹의 압도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차드 사령관은 미국 전략사는 북한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유사시 미국의 모든 확장억제 능력을 한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 전략자산의 적시적이고 조율된 한반도 전개와 운용, 양자 연습과 훈련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한국 합참과 미국 전략사가 발전시켜온 정보 공유와 교류협력 체계를 높게 평가하고, 앞으로 북한의 핵위협을 실효적으로 억제하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 의장은 이어 미국 우주사령부를 방문해 제임스 디킨슨 우주사령관과 우주분야 협력과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 의장은 ″한국군의 우주 군사력 발전과 연합 우주작전 수행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고, 디킨슨 사령관은 ″양국 간 우주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합참은 한미 우주협력을 통해 한반도 전구 연합우주작전 수행능력을 높이고, 미국 우주연합연습 참가 확대 등을 통해 우리 군의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