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1-03 14:18 수정 | 2022-11-03 14:19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 미국과 일본의 북핵수석대표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전화 협의를 하고, 북한의 거듭된 도발은 한미일 간 협력 강화로 이어질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3국 수석대표들은 북한이 오늘 미사일 발사로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한반도와 지역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한 것을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그동안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계획에 따라 핵과 미사일 능력을 지속해서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전례 없는 빈도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해 왔다고 비판했습니다.
3국 수석대표들은 현재의 한반도 긴장 고조 책임은 오롯이 북한에 있으며, 이런 책임을 흐리거나 전가하려는 북한의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3국 수석대표들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하게 대비하면서 향후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위해 양자와 3자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