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서혜연
외교부는 일본의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피해자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나가는 절차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여전히 국내 의견을 모으는 단계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정부가 개최를 예고했던 공개 토론회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에 대해 계속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외교당국 간에 긴밀히 소통해나간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만큼, 조속한 현안 해결을 위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나가는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고위급과 실무급에서까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피해자뿐만 아니라 최대한 많은 분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도출하고자 일본과 긴장감을 가지고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3일 프놈펜 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등 양국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지만, 양국의 입장이 구체적인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는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