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지난 동남아 순방에서 김건희 여사가 심장병 어린이의 집을 방문했을 당시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을 사용했다는 야당 인사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실이 적극 반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김 여사가 캄보디아 어린이와 촬영한 사진을 두고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자연스러운 봉사과정에서 찍힌 사진이 아니라 최소 2~3개의 조명까지 설치해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 결례이자 국격실추라 비판한 바 있는데, 대통령실이 오늘 언론 공지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 방문 당시 조명을 사용한 사실 자체가 없다″면서 ″공당인 민주당 최고위원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김 여사 행보를 폄하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지어내고 국제적 금기사항이라는 황당한 표현까지 덧붙인 것이야말로 국격과 국익을 훼손하는 행위″라면서 ″장 최고위원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