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1-23 18:37 수정 | 2022-11-23 18:37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0·29 참사 국정조사 대상에 대통령 경호처가 제외된 것에 대해 ″민주당이 경호처를 요구했는데 그야말로 국정조사를 정쟁으로 가져가고자 하는 게 아닌가″라며 ″무조건 대통령실을 끌고 들어가는 것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해 정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국정조사 합의문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해 참사 난 것 아니냐는 주장이어서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였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기간이 연장되거나 조사 대상 기관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선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면서 ″논의상 추가하기로 한 것은 없고 기간도 국회법 때문으로 연장이 당연시되면 아주 길다″고 답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60일로 했다가 국회의장이 45일로 중재했다″며 ″45일 범위 안에 마쳐야 하고 마치지 못할, 합리적 이유가 있을 때 논의해 국회법에 따라 연장할 수 있지만 얼마 정도 하라고 되어있지는 않다. 연장은 예외적이고 필요성이 있을 때만 논의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0·29 참사 유가족들이 기자회견을 연 것이 국정조사 참여에 영향을 줬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며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유가족을 면담하고 아픔에 공감했지만 합의에 영향을 미친 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