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2-06 15:17 수정 | 2022-12-06 15:17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넘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사법리스크′를 뛰어넘는 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 당 대표의 공천권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오늘 오전 YTN ′뉴스LIVE′에 출연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며 ″새로운 미래 비전과 민주당의 새로운 이미지가 형성되지 못해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분당도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이대로 갈 수는 없다″면서 ″민주당도 민주화의 중심세력으로 시대적 소명이 여기까지라면 새롭게 거듭나야 되는 시기가 오지 않았나″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정당의 가장 큰 폐해가 바로 공천권이고, 당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놓는 정당이 되면 투명한 공정성이 확보된다″며 ″당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조응천 의원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사법 리스크로 인해 당과 당원이 계속 힘들어하고 있다″며 ″유감과 입장표명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조 의원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분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압도적 다수로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당선됐다″면서 이 대표가 대장동 사건에 깊이 연루돼 있다는 게 명약관화해지지 않는 이상, 분당 이야기가 바로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