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원

추가연장 근로제 이달 일몰‥"중소기업·소상공인 생계 문제, 일몰 막아야"

입력 | 2022-12-12 16:35   수정 | 2022-12-12 16:37
국민의힘이 이달 말 종료되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의 한시적 연장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늘 국회에서 ′30인 미만 사업장 추가근로제 유효기간 연장 민·당·정 간담회′를 열어, 법안의 연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인력난까지 겹친 4중고의 큰 파고가 중소기업들과 소상공인들에게 아주 어려운 짐으로 와있다″면서, ″추가연장근로제도는 국회의원들이 선택할 사항이 아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생계가 걸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 간사 임이자 의원 역시 ″이 법의 적용을 받는 사업장은 무려 63만여 개고, 근로자는 600만여 명″이라며 일몰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한무경 의원도 ″일몰 도래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다고 말하는 회사가 75.5%에 달한다″며 거들었습니다.

간담회에 출석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장에서 만난 노동자들은 ″근로시간이 줄면 소득이 감소해 생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자녀 양육을 위해 연장근로를 원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조속히 입법화를 할 계획이지만 당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한시적인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법은 예산 처리와 연계될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연내에 일몰 연장에 대한 법이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