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서혜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오늘 자카르타서 석달만에 대면 협의

입력 | 2022-12-13 09:16   수정 | 2022-12-13 09:16
한국과 미국, 일본 3국 북핵 수석대표는 오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3개월 만의 대면 협의를 진행합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오늘 자카르타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어제는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이뤄졌고, 오늘 3국 협의 이후에는 한일 수석대표도 별도의 양자 협의를 가질 계획입니다.

3국 수석대표의 대면 협의는 지난 9월 7일 일본 도쿄 회동 이후 처음으로, 이들은 그동안 북한이 전례없는 빈도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때마다 빈번하게 전화 협의를 해왔습니다.

특히 한미일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추가 제재나 성명을 내놓지 못하자, 중첩적인 독자제재를 통해 제재의 효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면 협의에서는 그동안 진전시켜 온 대북제재 논의를 보다 심도있게 진행하고, 앞으로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 중대 도발을 할 경우 취할 제재 조치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