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박홍근 "예산협상 가이드라인 주는 대통령, 차라리 직접 협상하라"

입력 | 2022-12-13 10:26   수정 | 2022-12-13 10:27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년도 예산안 협상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와 직접 협상하고 담판 짓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쪽에서는 예산안 협상을 가로막고 또 한쪽으로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는 어제 윤 대통령이 예산안 협상과 관련해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며 법인세법 개정안 등의 처리를 강조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원내대표는 ″협상 내내 여당은 윤 대통령의 입만 쳐다보는 형국″이라면서 ″입법부 국회를 자신을 위한 ′통법부′ 쯤으로 여기는 저급한 인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예산안 심의, 확정은 입법부의 고유 권한″이라며 ″여당인 국민의힘이 야당과 책임 있게 논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