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찾아 주민들에게 ″여러분들을 오래오래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김건희 여사와 아크로비스타를 방문해 ″그동안 여러분이 저희 이웃이었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한 달여 전 한남동 공관으로 이사할 때 일일이 감사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외교 일정과 국정 현안으로 감사 인사가 늦어지게 됐다″면서 ″출근길에 늘 배웅해 준 우리 어린이들을 따뜻한 봄이 오면 관저로 꼭 초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어제 이미 아크로비스타 주민들에게 떡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으며, 김 여사는 오늘 자리를 함께한 어린이들에게 쿠키를 선물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참여한 10.29 참사 49재가 열렸던 시간, 종로구에서 열린 중소기업 상품 판촉 행사에 참석해 술잔을 구매하며 ″술 좋아한다고 술잔 샀다고 그러겠네″라고 농담을 해 야당으로 부터 부적절한 발언 이라는 비난을 샀습니다.
대통령실은 어제 조계사에서 열린 10.29 참사 49재에 ″시민사회수석이 참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