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북한 "ICBM 성공은 역사적 사변"‥군사적 성과 부각

입력 | 2022-12-20 07:31   수정 | 2022-12-20 07:31
북한이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이뤄진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화성-17형′ 발사 성공을 ′역사적 사변′이라고 강조하며 군사적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주체조선의 국위와 국광을 만방에 과시한 군사적 기적′이라는 기사에서 지난달 이뤄진 화성-17형 발사 성공을 ″역사적 사변이자 민족사적 대경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의 대성공으로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절대불변의 초강경 대적의지를 과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또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핵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핵무력 강화의 길에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적들의 공세가 높아질수록 북한의 자위적 핵무력 강화도 빨라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문은 ″올해의 엄혹한 국난 속에도 새 세대 주체무기들을 연이어 개발 완성하는 기적을 창조했다″며 극초음속 미사일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군사적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노동신문은 이런 성과를 두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구상은 곧 과학이고 실천이며,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대로만 한다면 만사가 다 잘된다는 것″이라고도 강조하며 김정은 위원장을 치켜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