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2-31 17:26 수정 | 2022-12-31 17:27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서 김 여사의 이름이 나오고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쏟아져도 검찰이 수사를 뭉개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주가조작 사건 재판에서 김건희 여사가 325회, 장모 최은순 씨는 113회 검찰에 의해 인용됐다″면서 ″김 여사가 수시로 내부 정보를 받아 주가조작 거래에 이용했다는 증거를 검찰이 이미 가지고 있었으면서, 왜 수사하지 않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입만 열면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강조해온 검찰에게, 전임 정부와 야당이 아직도 살아있는 권력인 것이냐″면서 ″범죄 혐의가 명백한 대통령 가족을 소환조차 못 하는 검찰은 ′법 앞에 평등′이라는 헌법을 유린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할 유일한 방법은 특검으로,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 법 앞에 모든 국민이 평등함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