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아영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중증화율이 3차 접종자보다 1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53만 1천 781명의 중증화율을 분석한 결과, 미접종 확진자의 중증화율은 4.5%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2차 접종 후 확진자는 0.91%, 3차 접종 후 확진자는 0.32%로, 미접종 확진자의 중증화율이 2차 접종자보다 약 5배, 3차 접종자보다 약 14배 더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방역패스는 감염 가능성이 높은 미접종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유행을 억제하고, 의료대응 여력을 확보하면서 민생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신하는 중요한 방역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방역패스만으로 절대적인 유행 감소 결과가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방역패스의 효과 역시 무시할 수 없다고 본다″며 ″이스라엘이나 덴마크에서도 확진자 추이를 보면서 방역패스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