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1-25 09:55 수정 | 2022-01-25 09:55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다음 달 확진자가 최대 3만명 이상에 달할 수 있다는 정부 전망이 나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이 앞으로 2∼3주 혹은 2월 내에 점유율이 90% 이상인 지배종으로 갈 것″이라며 ″확산 속도가 델타보다 2∼3배 빠르기 때문에 다음달 하루 2만∼3만명이나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손 반장은 오는 3월에 하루 20만명까지도 나올 수 있다는 일각의 예측과 관련해선 ″시뮬레이션의 변수를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다양한 결과값이 나온다″고 전제한 뒤 ″앞으로 한달 간, 최대한 완만하고 부드럽게 넘기는 것이 관건이며, 하루 2만∼3만명 정도가 될지, 10만∼20만명이 될지에 따라 우리 의료체계가 구할 수 있는 환자와 사망자 수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내일부터 광주·전남·평택·안성 지역에서 시행되는 오미크론 대응체계와 관련해 ″전국적으로는 설이 지난 이후 시점에 전환할 것으로 논의 중″이라고 손 반장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