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재영

'토사 붕괴' 양주 채석장 이틀째 실종자 수색

입력 | 2022-01-30 15:24   수정 | 2022-01-30 15:24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무너져내리면서 노동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밤샘 수색 작업에 이어 오늘 아침부터 굴삭기 10대와 구조대원 47명, 구조견 5마리를 투입해, 사망자 2명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범위를 넓겨하며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수색 범위를 넓힌 지역에 펌프 설비가 매몰돼 있어 물이 나올 수 있어 구조 작업이 지연될 수 있다″며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추가 붕괴 위험 등 현장 상황을 진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쯤 삼표산업 양주석산에서 석재 채취작업 도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노동자 3명이 매몰됐으며, 이 중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는데, 만약 삼표산업이 안전의무를 어긴 사실이 드러나면 지난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상 첫 처벌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