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영훈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21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제8차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영상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주(2.6∼12) 확진자 수가 직전주(1.30∼2.5)의 배 이상이 됐고, 위중증·사망자 수도 최근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60세 이상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위중증·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한다고 내다봤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회의 내용을 반영해 거리두기 조정안을 결정하고 내일(18일) 최종안을 발표합니다.
정부는 식당, 카페 등의 매장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더 늘리고, 사적모임 인원을 8인까지 허용하는 등의 방안을 두루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에서 ″확진 규모도 중요하지만 위중증·사망, 의료체계 관리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조정안을 3주간 적용하게 되냐는 질의에는 ″내용과 기간에 대해 종합적으로 의견을 듣고 검토하겠다″며 ″거리두기는 ″2주 적용할 때도 있고, 3∼4주 할 때도 있었다″고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