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가 늘고 있지만, 정부는 백신 접종의 사망과 위중증 예방 효과가 뚜렷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해 4월 이후 발생한 확진자의 백신 접종력을 분석한 결과, ′3차 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확진군′보다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96.3%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접종을 받지 않은 ′2차 접종 후 확진군′도 ′미접종 확진군′과 비교하면 중증 진행 위험이 75.8%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대본은 ″예방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중 접종완료자가 미접종자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돌파감염자 수치 자체는 백신 효과를 평가하는 데 활용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지난 8주간 발생한 위중증 환자 중 58.8%, 사망자 중 62.4%가 백신 미접종 군에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