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양소연

변협 "확진자 투표지 부실취급 의혹, 정부가 조사해야"

입력 | 2022-03-06 13:17   수정 | 2022-03-06 13:17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용지가 부적절하게 취급된 의혹과 관련해 대한변호사협회는 정부 당국이 조사해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변협은 오늘 성명을 내고 ″직접투표와 비밀투표라는 민주주의 선거의 근본 원칙을 무시한 사태″라며, ″주권자의 참정권을 크게 훼손하고 불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어 ″기표 후 투표용지를 종이박스나 쇼핑백, 바구니에 담는 등 허술하게 보관하고 선거보조원이 유권자가 직접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못하게 막고 자신들이 대신 받아 처리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비판했습니다.

변협은 ″선거관리 당국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는 이번 사태의 정확한 상황과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국민에게 알리고 신속하게 문제를 시정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