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경북과 강원 동해안 지역 대규모 산불이 사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부산 보배산에서도 산불이 나는 등 전국 7곳에서 산불 진화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50분쯤, 부산 강서구 지사동 보배산 기슭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헬기 2대와 산불진화대원 71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으며, 바람이 산 정상 방향으로 불고 있어 연소 확대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부산 금정구 아홉산에서 난 산불도 진화와 재발화를 거듭하며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산림청과 소방청 헬기 4대를 비롯해 산불진화대와 공무원, 소방과 경찰 등 650명을 투입해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불길을 잡은 뒤 바람이 불면 작은 불씨가 다시 살아나 번지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어, 산림당국은 민가 쪽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 구축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