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3-08 14:26 수정 | 2022-03-08 14:27
114주년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시민사회단체들이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의 노동권과 육아 부담 해결 등을 요구했습니다.
여성·인권단체 등으로 구성된 ′가사/돌봄사회화공동행동′은 오늘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사·돌봄은 여성이 전담하는 일이 아니라 모두의 노동이 돼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공공가사돌봄센터를 설립하고 가사·돌봄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공적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우리 사회는 가사, 양육, 돌봄 등 여성에게 전담된 노동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차별해왔다″며, ″국가가 책임지고 학교와 가정이 함께 키우는 ′교육복지 플러스학교′ 정책을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밖에도, 한국진보연대, 진보당 등 단체와 여성 노동자 100여 명은 오늘 오전 광화문 일대에서 ′페이 미투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 차별 철폐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