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진주

교육부, 일본에 "역사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 유감"

입력 | 2022-03-29 18:26   수정 | 2022-03-29 18:26
일본 문부과학성이 역사를 왜곡한 고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심사를 통과시킨 데 대해 교육부가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교육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일본군 ′위안부′ 등 전쟁 범죄를 축소·은폐한 고교 교과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오늘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고교 2학년 이상 학생이 사용하게 될 교과서 239종의 검정 심사를 통과시켰습니다.

′강제 연행′이라는 표현은 ′동원′이나 ′징용′으로 수정됐고, 사회과 교과서 12종에는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표현이 포함됐습니다.

교육부는 ″역사적 사실이 왜곡된 교과서로 배운 일본 초·중·고교생은 그릇된 역사관을 갖고 성장할 거″라며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을 저해하고 향후 일본의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