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오미크론 확진 후 거짓 진술한 인천 목사 부인 불구속 기소

입력 | 2022-04-01 12:00   수정 | 2022-04-01 12:02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뒤 방역당국의 조사에서 거짓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천의 목사 부인이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은 지난해 11월 남편과 함께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뒤 지인의 차를 이용하고도 코로나 확진 후 역학조사에서 택시를 이용했다고 거짓말을 해 방역에 혼란을 초래한 혐의로 이 여성을 불구속 재판에 넘겼습니다.

당시 차를 운전한 지인과 가족들이 감염 후 격리 없이 외출하면서 대형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이뤄졌습니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거짓 진술로 인해 밀접 접촉자의 역학조사와 격리조사가 늦어져 감염이 확산됐다며 이 여성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여성은 거짓 진술과 관련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지법은 5월 31일, 이 사건에 대한 첫 번째 재판을 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