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강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자연 면역’이 생긴 상태에서 백신 접종까지 해 이른바 ‘하이브리드 면역’을 얻으면 감염 예방 효과와 면역 지속성이 높아진다고 전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스웨덴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코로나19에 확진된 이력이 있는 사람도 1·2차 기본접종을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이 2020년 3월 20일부터 지난해 10월 4일까지 확진 이력이 있는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미감염자보다 감염 위험이 95% 감소했고, 감염예방 효과는 20개월 지속됐습니다.
특히, 확진 경험이 있는 사람이 1차례라도 접종을 할 경우,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보다 재감염 위험이 ‘45%’ 감소했고, 2차례 접종을 한 사람들은 재감염 위험이 ‘56%’나 감소했습니다.
확진 뒤 1,2차 접종을 한 사람들 모두 재감염 방지 효과는 확진 뒤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9개월 동안 더 지속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백신면역이 자연면역보다 일관된 면역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확진 이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1∼4차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