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상훈

'법인카드 유용' 수색영장에 이재명 부부 피의자 적시

입력 | 2022-05-06 10:16   수정 | 2022-05-06 11:17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연루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경기도청 압수수색 당시 제시한 영장에 이 전 지사와 김 씨를 함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4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하면서 제시한 영장에 이 전 지사와 김 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국고손실 혐의의 공범이라고 명시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월 국민의힘의 고발 내용에 따라 국고 손실액 규모를 법인카드 사용액 외에도 김 씨 측근이자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전 5급 사무관 배 모 씨의 인건비 등을 포함해 5억 5천여 만원으로 보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에 접수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일 뿐″이라며,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고발 내용이 사실인지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