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상훈

비닐하우스서 몰래 도박‥베트남인 40명 무더기 검거

입력 | 2022-05-12 10:00   수정 | 2022-05-12 10:00
인적이 드문 비닐하우스에서 몰래 도박을 해온 베트남인 40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는 안산에 있는 비닐하우스를 빌려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로 베트남인 5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이와 함께 도박장을 이용한 베트남인 35명을 불구속 송치하고, 이 가운데 불법체류자 15명을 출입국·외국인청으로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두 달 동안 25억 원 규모로 베트남 전통 도박인 ′속띠아′ 도박장을 개설해 운영하고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운영자들은 총책과 모집책, 망을 보는 사람 등으로 역할을 나누고, SNS로 이용자들을 모아 지하철역으로 부른 다음 차량으로 도박장까지 이동시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경찰은 도박장에서 현금 5천 3백만 원과 영업장부를 압수하고, 도박장 이용자들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