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상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관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두산건설과 성남FC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두산건설 본사와 성남FC 구단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른 것으로, 지난 2일 성남시청 압수수색 이후 이뤄진 두 번째 강제 수사입니다.
성남FC 측에 후원금을 제공한 기업 6곳 가운데 두산건설을 제외한 네이버와 농협, 분당차병원,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 구단주로서 기업 6곳으로부터 후원금 160억여 원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이들 기업에게 편의를 봐준 의혹이 있다며 고발당한 사건입니다.
사건을 배당받은 분당경찰서는 지난해 9월 혐의가 없다며 ′불송치′ 결정을 했지만, 최근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