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코로나 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퇴임

입력 | 2022-05-17 15:03   수정 | 2022-05-17 15:03
코로나19가 발생한 이래 최전방에서 싸워왔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방역 수장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직 인수위원을 맡았던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를 새 질병청장으로 임명하면서 정 청장은 퇴임하게 됐습니다.

정 청장은 2017년 7월 질병관리본부장을 맡았고 2020년 9월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된 뒤에는 초대 청장이 됐습니다.

정 청장이 방역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은 4년 10개월 만으로, 2020년 1월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2년 4개월간 ′방역 사령관′ 역할을 해왔습니다.

정 청장은 K방역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