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경윳값 급등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화물노동자들이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오늘 서울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8일 서울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한 뒤 다음달 7일부터 전체 조합원이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습니다.
화물연대는 ″화물노동자들이 수백만원이 넘는 유류비 추가 지출로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며 ″유가 연동보조금 같은 정부 대책은 적자 운송 상황을 해결하기엔 부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부 화물노동자들에게 일정 수준의 운송료를 보장해주는 ′안전운임제′가 조만간 소멸될 예정이라며, 이 제도를 모든 품목과 차종으로 확대할 때까지 대규모 총파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전운임제′는 일정 운송료보다 낮은 돈을 지급하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도입 당시 3년 일몰제, 한시적으로 도입돼 올해 말이면 사라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