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정우
서울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개구리 사체가 나와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낮 서울 중구에 위치한 기숙사 학교에서 급식을 받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열무김치국수 국물 안에 있던 개구리 사체를 발견했습니다.
학생의 신고를 받은 학교 측은 식품 납품업체를 불러 개구리가 나온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도 학교를 방문해, 음식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지난 4월 초에도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배식하다, 학생들의 항의를 받고 사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릴 예정″이라면서, ″해당 급식 업체와 계약 중지를 논의하고 있다″ 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5월 말,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급식으로 나온 열무김치에서 몸의 일부가 잘려나간 개구리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두 학교에 열무김치를 납품한 업체는 서로 다른 곳이라며, 개구리 사체가 나온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