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욱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아들의 고교 시절 연구 발표문 제4저자 등재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지난 2015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의학생명공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연구 기여도가 없는 아들 김 모 씨가 4저자로 등재된 연구 발표문이 채택되게 한 혐의를 받은 나 전 원내대표를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데이터 분석 보조 등 연구 발표문에 일정 부분 기여를 했고, 연구 발표문은 논문과도 다르다″고 무혐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또,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자 미국 법무부에 형사사법 공조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고, 학회에도 질의서를 보냈으나 답변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20년에는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해당 연구 발표문에 나경원 전 의원 아들이 제4저자로 이름을 올린 건 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