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욱

서울 서북부와 경기 고양에 '러브버그' 대량 출현‥긴급 방역

입력 | 2022-07-03 18:33   수정 | 2022-07-03 18:33
서울 서북부와 경기 고양시 등에 털파리떼가 집단으로 나타나 지방자치단체가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서울 은평구청은 ′벌레떼′가 나타났다는 주민 민원이 1천건 이상 접수돼 보건소와 새마을자율방역단 등이 방역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벌레는 암컷과 수컷이 오랜 시간 동안 짝짓기를 하는 모습으로 발견돼 ′사랑벌레′라는 별명을 가진 털파리의 일종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혜우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은 ″털파리 성충은 수명이 3~4일로 이 기간 동안 집단으로 나타나 짝짓기를 한다″며 ″여러 조건이 맞을 경우 이런 식으로 특정 지역에서 대량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털파리는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지 않으며 질병도 옮기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