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모다모다 샴푸′ 핵심원료인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 즉 THB의 추가 위해성 평가와 관련해 ″국민이 보는 앞에서 공개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를 주관기관으로 정한 것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를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단협이 논의를 상당히 공개적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위해평가 방안 마련 등 본격적인 논의는 규제개혁위원회의 권고대로 기업과 함께 진행할 것″이라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소단협이 구성한 검증위원회가 제출하는 의견을 따라 후속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식약처는 지난 1월 THB의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잠재적인 유전독성 우려가 있다며, 화장품 사용금지 성분으로 지정하겠다고 했으나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추가 검증을 요구해 추가 위해평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 추가 위해평가의 주관기관으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 선정됐는데, 모다모다 측은 이와 관련한 협의가 없었다며 ′해당 기업과 함께 식약처가 객관적인 평가방안을 마련하라′고 한 규개위의 권고를 어긴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소단협은 앞으로 전문가로 검증위를 꾸리고, 식약처와 기업으로부터 위해평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받아 평가방안과 계획을 확정한 뒤 위해평가를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