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정부가 코로나19가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공식 판단을 내놓으며, 사실상 재유행을 공식화했습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오늘(8)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다며, ″우리 모두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각종 다양한 방역조치들을 변경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변경한다면 어떤 식으로 변경할 수 있을지 등을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주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만5천277명으로,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8천193명에 비해 86.5%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5.1% 강하고 면역 회피성도 높은 하위변이 BA.4와 BA.5가 지목됩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BA.4와 BA.5의 면역 회피성이 높더라도, 백신 접종이 위중증과 사망으로 발전하는 걸 예방하는 효과는 높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