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학수

'퀴어축제 참석' 美 대사 "인권 위해 여러분과 함께 싸울 것"

입력 | 2022-07-16 16:39   수정 | 2022-07-16 18:10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오늘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해 ″인권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차별도 반대하고,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미국의 헌신을 증명하고 싶어 이 행사에 참여하고 싶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마크 리퍼트, 해리 해리스 전 대사 등 전임 주한 미국대사들도 인권 외교의 일환으로 퀴어문화축제 현장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유럽연합(EU)과 영국, 독일, 캐나다, 호주 주한대사 등도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마리아 카스티요-페르난데즈 EU 대사는 ″최근 성 소수 공동체에 대한 공격 등 성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편견과 혐오가 심해지고 있는데 이는 인권침해 행위″라며 ″인권이 위기에 처한 지금 어느 때보다 이런 행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대사들 역시 기본권과 관용, 자유, 포용의 메시지를 전하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연대감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