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준범

외고 학부모들, 폐지 방침에 반발‥박순애 장관 사퇴 촉구

입력 | 2022-08-05 11:32   수정 | 2022-08-05 11:33
교육부가 폐지 방침을 밝힌 외국어고등학교의 학부모들이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박순애 장관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전국외고학부모연합회는 오늘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론회나 공청회를 거치지 않은 교육부 장관의 일방적인 발표는 졸속 행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과학고, 영재고, 자사고 유지 명분이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자율성과 다양성 충족에 있다면 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서라도 외고, 국제고 존치 역시 보장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백년지대계인 교육 정책을 졸속으로 발표한 박 장관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자사고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외고는 폐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