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영

노동부, 여직원만 밥 짓고 빨래시킨 새마을금고 특별감독

입력 | 2022-08-26 09:37   수정 | 2022-08-26 10:04
전북 남원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여직원에게만 밥 짓기와 수건 빨래를 시키는 등 성차별적 갑질이 벌어졌다는 MBC 보도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해당 새마을금고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새마을금고 관할인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8명으로 구성된 특별근로감독팀을 편성해 조직문화 전반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사법 처분하고,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업의 불합리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엄정한 특별감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새마을금고에서는 여직원에게만 업무와 무관한 밥 짓기와 빨래를 지시하는 등 성차별에 이어 상사들의 폭언 등 괴롭힘이 2년 넘게 이어진 사실이 보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