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준범

재유행 기간 치명률 올해 초의 절반‥"당분간 급격한 유행 없을 것"

입력 | 2022-09-22 14:51   수정 | 2022-09-22 14:52
여름철 재유행 기간 코로나19 치명률이 올초 유행 시기의 절반 정도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BA.5 변이 우세기간인 7월부터 9월 초까지의 치명률은 0.05%로, 오미크론 BA.1과 BA.2 변이가 주도한 1월에서 7월 유행 기간 당시 0.1%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델타 변이 우세 시기였던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의 치명률 0.95%와 비교하면 18분의 1 수준으로 내려온 것으로, 확진자 숫자 역시 기존 유행보다 규모가 작았다고 방대본은 설명했습니다.

5차 유행 정점 구간인 3월 3주 하루 평균 발생은 40만 4천577명이었지만, 이번 6차 유행 정점 구간인 8월 3주의 일평균 발생은 12만 7천577명으로, 3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여름 재유행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없었음에도 안정적으로 관리됐다″면서 ″재유행이 완전히 종료됐다기보다는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유행 종료는 사후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도 ″현재 유행 감소세는 확실히 유지되고 있고, 급격한 환자 증가세도 이른 시간 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