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방송인 박수홍, 대질조사 출석했다 아버지에 폭행 당해‥응급실 후송

입력 | 2022-10-04 13:56   수정 | 2022-10-04 15:00
친형에게 방송 출연료 등 1백억 원대 자금을 횡령당한 피해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에 출석한 방송인 박수홍씨가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해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와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서울서부지검 청사에서 박 씨의 아버지가 박 씨에게 폭언을 하고 다리를 걷어차는 등 여러 차례 폭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사건으로 박 씨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고 과호흡과 어지럼증 등의 증세를 보여, 신촌연세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오전 검찰에서는 횡령 피의자로 구속된 박 씨 친형과 박 씨 사이의 대질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며, 박 씨의 아버지와 형수는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상태였습니다.

박 씨는 앞서 친형 부부가 방송 출연료 등을 일정 비율로 나누기로 한 약속을 30여 년동안 지키지 않고, 소속사 법인 자금을 가로채는 등 자신에게 116억 원의 손해를 입혔다며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