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동경
행전안전부가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부처 기능을 보건복지부 산하 본부에 두는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야당에 보고했습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보고하고, 민주당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민주당 오영환 대변인은 보고 뒤 기자들과 만나 ″여성가족부 장관을 차관급의 본부장으로 격하하면 국무위원이 아니게 된다″며 ″성범죄 관련 정책 등을 논의할 때 타 부처와 교섭력 등 기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오 대변인은 ″우리 당이 반드시 여성가족부라는 명칭을 고집하는 건 아니″라며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 등이 여전히 사회적으로 반복되고 있고, 유엔에서도 성평등 관련한 독립부처의 필요성을 권고하는 게 국제적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