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서울 강서경찰서는 불법도박장을 개설해 고액 도박을 수시로 벌인 혐의로 41명을 붙잡아 업주와 환전 담당자, 고액 이용자 등 14명을 우선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강서구 마곡동의 한 홀덤펍에서 불법도박장을 운영하거나 상습적으로 도박판에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도박장에서 최근 1년간 오간 돈만 6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박장을 운영해온 11명 중 현금을 칩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맡아온 50대 남성의 경우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아 구속 송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검찰에 송치하지 않은 고액 이용자에 대해서 계속 조사 중이라며, 수사 대상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