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형
경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소프트웨어 업체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 경기도 성남의 한컴그룹 회장실과 한컴위드 본사, 그리고 김상철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회장은 한컴 계열사인 한컴위드가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인 ′아로와나토큰′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가상화폐는 지난해 4월, 거래소에 상장된 지 30분 만에 가격이 1천여 배 이상 치솟은 바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 국정감사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하자 경찰은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김 회장을 입건해 수사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