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내일 첫 재판‥ 황희석 증언 예정

입력 | 2022-10-23 10:10   수정 | 2022-10-23 10:11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의 재판이 내일부터 본격 진행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내일 첫 공판기일을 열고, 증인으로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뉴스타파 심인보 기자, MBC 장인수 기자를 부르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최 의원은 재판부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들 4명에 대해 ″손준성 부장이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고발장에 피고발인으로 적힌 이들″이라고 조사했습니다.

총선을 앞둔 2020년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 부장은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후보였던 최 의원과 황 전 최고위원, 또 유시민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진보 진영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관련 이미지를 텔레그램 메신저로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의원 후보에게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손 부장은 ″고발장과 관련 자료를 김웅 의원에게 전송하거나 공모한 일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