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식품용 세척제 제품의 안전성을 검사해, 기준치보다 산성이 강해 피부에 위험한 제품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 검사 결과 세척제 50종 모두 메탄올과 비소, 중금속, 형광증백제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식품용 그릇 세척제 1종에서 수소이온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소이온농도가 높은 제품은 산성이 강해 맨손으로 세척 작업을 할 경우 자칫 피부를 녹일 수 있습니다.
연구원은 또 과일·채소용 세척제 1종은 세척제의 사용기준과 방법을 규정대로 표기하지 않아 표시기준을 위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원은 세척제의 특성상 설령 안전 기준에 부합하더라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며, 맨손 사용을 줄이고 고무장갑을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