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유경

[영상M] 주택가 우편함에 뭔가 넣고 사라지는데‥이후 무슨 일?

입력 | 2022-10-25 13:49   수정 | 2022-10-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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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의 한 주택가.

깊은 어둠을 뚫고 한 남성이 등장합니다.

이 남성은 건물 벽에 붙어있는 우편함에 뭔가를 넣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곧 사라집니다.

남성이 우편함에 넣은 물건은 다름 아닌 필로폰.

직접 만나 거래하면 단속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마약을 특정 장소에 숨겨놓고 구매자에게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입니다.

경찰은 이런 방식으로 마약을 거래하던 이들을 주택가 골목에서 붙잡는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7월부터 4개월 동안 구로구 일대 외국인 마약류 사범을 집중 수사해, 마약류를 국내에 유통하거나 투약한 일당 12명을 검거하고 이중 9명을 구속했습니다.

마약을 단순 투약한 세 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남성이 거래 장소에 숨겨둔 필로폰을 회수하고, 판매 목적으로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52g(약 1,730여 명 동시 투약분)과 야바 64정(약 256명 동시 투약분)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해외에서 국내로 마약을 보내 남성에게 유통시킨 총책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계획입니다.